잠실 칸다소바 에비뉴엘 맛집..? 솔직후기 읽어보고 방문 추천

잠실 에비뉴엘 롯데월드몰에 있는 칸다소바에 다녀온 리얼 솔직 후기입니다. 맛과 서비스, 웨이팅에 대한 생각까지 모두 적어 볼 테니, 꼭!! 읽어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랄게요.

 

목차

 

 

 

잠실 롯데월드몰 칸다소바

에비뉴엘에 너무 많은 맛집들이 있어서 어디를 갈지 고민을 하던 와중에,

칸다소바가 있어서 먹어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칸다소바는 롯데월드몰 6층에 골목에 위치해 있어요.

근처에 가자마자 줄이 엄청 길어서 한눈에 알아보실 수 있을 거예요..

 

대부분 젊은 연인들이나, 신혼부부들이 웨이팅을 하고 있었어요.

역시 맛집이라면 기다려서라도 먹는 의지의 한국인!!

 

 

불편한 웨이팅 시스템

매장 입구에서부터 기다리는 손님들이 줄을 쫙~ 서있어서 이걸 기다려서 먹어야 하나 싶었는데,

그래도 소바니까 회전율이 좋을 거라 생각했어요.

 

마냥 서있으면 되는 건가 싶었는데, 입구 앞에 작은 사이즈로 웨이팅 방법에 대해 적혀있었어요.

너무 작고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곳에 있어서, 쉽게 알아보지 못할 것 같더라고요.....

 

웨이팅 방법은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우측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메뉴를 주문하고, 나온 영수증과 번호표 중에서 번호표를 직원분께 전달해 드려야 하는 시스템이에요. 

 

그러면 순서에 맞게 번호를 불러주시고, 입장하는 시스템이었어요.

 

요즘은 테이블링이나, 카카오톡으로 자신의 순서를 받아 볼 수 있는 시스템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은 시스템이라 정말 불편했어요. 제 순서가 올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는 거죠.

 

키오스크를 통해 선 결제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순서를 놓칠까 봐 조마조마했어요.

 

제 번호는 100번이었고, 방금 들어간 손님들은 85번이더라고요.

그래서 14팀 뒤에 들어가는구나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생각보다 회전율이 안 좋았어요.

 

결국 주변을 둘러보러 여기저기 다니다가, 20분 정도 뒤에 돌아와 보니 95번대로 줄어들어 있네요!!

매장 앞에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지만, 기다리는 손님들이 워낙 많다 보니 앉아서 기다리는 것도 행운이더라고요.

 

기다리는 손님들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긴 하지만, 마냥 기다려야 하는 제도는 엄청 불호네요...

 

 

기다리면서 까지 먹을 맛..?

드디어 오랜 기다림 끝에 입장에 성공했네요.

 

매장 내부에는 닷지가 있으며, 안쪽으로 들어가면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닷지에 배정되었네요.

 

 

자리에는 젓가락, 스푼, 양념장, 우엉과 생각이 섞인 단무지, 휴지, 앞접시가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어요.

뒤쪽으로는 개인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바구니도 준비되어 있었고,

그리고 전면에 작은 꿀팁이 적혀 있는데, 마제소바와 아부라소바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네요.

 

 

입장한 후에도 메뉴가 바로 나오는 게 아니었어요...

기다리는 동안, 직원분께서 먼저 앞치마를 물어봐주시고 챙겨주셨어요.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 눈이 살짝 마주치면 바로 필요한 게 있는지 물어봐 주시는 친절함... 너무 좋네요!!

 

하지만, 생각보다 오랜 시간 동안 기다린 것 같네요.

그렇게 기다리다 목이 빠지기 전에 나온 음식.

 

첫 번째는 마제소바!!

금액은 11,000원이며, 추가요금을 내고 껍데기 추가 필수!!

 

비주얼을 보니, 기다린 보람이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잘 비벼서 먹어보니...

미쳤네요. 맛있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특히, 껍데기가 미치도록 맛있습니다. 껍데기 전문집보다 훨씬 맛있어요.

 

하지만 평소 짜거나 단 음식을 안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싫어하실 것 같네요.

 

생각보다 좀 짜고, 달아요. 먹으면서도 계속 짜고 달게 느껴져요.

그래서 추가로 제공되는 밥을 비벼먹으면 정말 맛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바로 진행시켰답니다.

 

 

비주얼은 좀 그렇지만, 역시.. 밥으로 중화시키니 정말 맛있네요.

역시 한국인은 밥이죠!!

 

 

두 번째는 츠케멘!!

금액은 13,000원이고, 따로 추가한 사이드 메뉴는 없어요.

 

 

비주얼은 생각보다 맛있어 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새로 나온 메뉴이면서 30그릇 한정 판매라고 적혀있어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먹어보니... 음... 너무 별로네요...

 

함께 나온 장도 엄청 차갑고, 돼지냄새가 많이 났어요.

안 그래도 면도 차가운데 적셔먹는 장까지 너무 차가워서 딱히 맛을 느낄 수가 없었어요..

 

마제소바와 거의 같이 나와서 먹었는데... 이건 손이 안 가더라고요...

 

잘 안 팔려서 30그릇 한정 판매라고 해놓은 건지...

 

신메뉴 개발에 조금 더 힘을 쓰셔야 할 것 같은 느낌의 맛입니다.

 

원래 이렇게 먹는 음식이 맞다면,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ㅎㅎ;;;

 

 

최종 평가 정리

이렇게 오랜 기다림 끝에 두 가지 음식을 먹어본 찐 후기에 대한 최종 평가를 해보겠습니다.

 

• 긴 기다림 동안 시간을 허비해야 하는 웨이팅 시스템 매우 불만족!
• 짜고 달고, 자극적인 맛. 마지막에 밥을 넣어야 비로소 맛있는 마제소바 보통!
• 차갑고, 돼지비린내 나면서 너무 맛없는 츠케멘 매우 불만족!
• 식당 종업원분 및 직원분들의 친절도 만족!

결과적으로 추후 재방문 의사 매우 없음!!으로 최종평가 하겠습니다.

 

다른 지점의 맛은 안 먹어봐서 잘 모르겠으나, 롯데월드몰에 있는 칸다소바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맛입니다.

웨이팅이 너무나 길어서 더욱더 가고 싶지 않은 것 같네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입맛으로 평가한 것이니, 방문 예정이신 분들이라면 참고만 해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식사 하시고, 이상으로 잠실 롯데월드몰에 칸다소바의 리얼 찐후기였습니다.